<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웹진 <전망과실천> 28호 입니다.
2026. 3. 31. 웹진 28호
 
2026년 3월 30일 
권영숙 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 소장

제국(empire)은 단지 힘이 세다는 것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국가가 그 정치 공동체 내에서 ‘정당성’과 ‘합법성’을 획득하는 것은 이를 위한 정치적 수단들(국가 기구)를 전적으로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같은 수단들이 위협받았을 때 이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 있는 힘, 즉 폭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미 패배했더라도 패배한 것으로 보여서는 안되며, 따라서 승산없는 싸움을 계속해야만 한다. 이것이 지금 전쟁이 장기화하는 유인이다. 현재 미국의 유일한 탈출구는 다른 글로벌 헤게몬들의 ‘중재’(특히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어느 정도 정치적 명분을 얻고 중동에서 퇴각하는 것이다… 미국이 중동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든 간에, 미국의 퇴위는 다시 미국 내부로 향할 것이다. 그 결과는 처음에는 아노미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마도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지형상, 급진적인 파시스트화의 길을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26년 3월 30일
<전망과실천> 편집부
윤석열 탄핵국면을 거쳐 민주주의대연합은 새롭게 복귀했고 민주 대 내란 세력의 이분법적 구도가 모든 정치적 ‘분열선들’을 잡아먹었다. 어떤 다른 갈등들 특히 계급적 사회경제적 분열선은 등장조차 하지 못했다. 불평등과 비정규직 노동에 관한 문제조차 문제화되지 않았다. 단지 모든 것들은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포괄되었고 차별금지로 일원화되었다.
 
2026년 3월 30일 / 글 정성진 연구위원  (경상국립대 경제학부 연구석좌교수)

마르크스(1818-1883)는 모두 세 권으로 기획했던 『자본론』 중 제1권만을 생전에 출판했고 (1867년 초판), 제2권과 제3권은 마르크스의 사후 엥겔스(1820-1895)가 마르크스가 남긴 초고들을 편집하여 각각 1885년과 1894년에 출판했다. 엥겔스가 편집·출판한 마르크스의 『자본론』 제2권과 제3권 (이후 ‘엥겔스판’으로 줄임)은 오랫동안 마르크스의 원래 텍스트를 정확하게 재현한 것으로서, 즉 『자본론』 제2권과 제3권의 ‘正典’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 동안 여러 나라 언어로 출판된 『자본론』 제2권과 제3권은 거의 다 엥겔스판을 번역한 것들이다. …

마르크스의 『자본론』 제3권 초고에 대한 엥겔스의 자의적인 첨삭·변경의 후과는 이처럼 심각했다. 이는 21세기 오늘 우리가 자본주의의 운동법칙 및 모순과 위기에 관한 마르크스의 사유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포스트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본론』 제3권을 엥겔스판이 아니라 마르크스 자신의 초고로 읽을 필요가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제3권 초고 전체를 정밀한 문헌고증을 통해 원상태로 복원하고, 이에 근거하여 마르크스가 애초에 전개했던 논리를 충실하게 해설한 사사키 류지(2026)는 이를 위한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마디의 세상  

2026년 3월 30일 / <전망과실천> 편집부 
 

* 두번째 시간으로 3부-끝까지, 종합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일시: 2026년 4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ZOOM 온라인

길잡이: 권영숙 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 소장
신청: https://bit.ly/민책클럽202604

민책클럽은 큰 주제를 잡아 관련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10차 사파동행_세종호텔노조 농성장편]
“운동의 쟁점, 그리고 세종호텔투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

 

일시: 2026. 4.2.(목) 오후 7시
장소: 서울 명동 세종호텔 농성장
(6기 민주주의와노동학교 후속프로그램)

 

노동자민중 투쟁 승리를 위한 거리 민중토론마당으로!
2026년 4월2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앞 노조 농성장에서 개최합니다.

사파기금은 수도권에서 ‘사파동행’, 전국적으로는 ‘사파작은희망버스’로 투쟁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연대집회를 크게 수백명 작게 수십명 모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열어왔습니다.
이번 [10차 사파동행_세종호텔 노조편]은 다릅니다.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배제됐던 노동과 민중의 목소리, 노동자 투쟁을 가장 앞선 중심 의제로!
-운동의 쟁점들을 되집고 문제제기하면서, 세종호텔 투쟁을 어떻게 싸워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향한 집단지성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하향식 타운홀 미팅과 다르게, 투쟁하는 노동자와 연대자들이 투쟁현장에서 함께하는 민중토론마당으로!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기 위한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목소리를 내어 봅시다.

 
자본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 건투!
 
[민주주의와노동 연구소]
‘민주주의와 노동’이라는 주제를  정치경제학비판의 관점에서
이론적 실천적으로 탐색하고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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