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책클럽은 큰 주제를 잡아 관련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젠더x계급의 역사사회학’ (정체성의 정치 포함) 9회, “대안 이론들의 비판적 독해 5회에 이어 이번 3라운드 세미나 주제로는 “21세기 노동의 변화”에 대한 책들을 선택해서 각자 읽어와서 함께 토론하려고 합니다.
자본주의하 노동의 변화가 격심합니다. 고전적인 노동형태의 변화는 노동시장의 변화와 연동되고, 양자는 노동과정과 노동관계를 변화시킵니다. 이에 따라 ‘일터’, ‘노사관계’, 나아가 ‘계급’과 ‘노동’개념마저 해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동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할 때, 자본주의를 따라잡고, 나아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길잡이 선생의 문제제기입니다.
1월에 읽을 아론 베나나브 著,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2022)는, 플랫폼자본주의 이전부터 노동과정을 덮쳤던 ‘자동화’테제를 검토하고 그 과정을 추적합니다. 이 책은 ‘자동화 테제’와 일자리를 대비하는 견해를 기각합니다. 자동화 경제를 전제한채 어떻게 자유롭고 살기 좋은 세상을 이끌어낼지 상상하는 대신, 노동의 존엄성이 있는 세상을 “먼저” 가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고민하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