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곳이 없고, 살 수가 없다 – 스페인 ‘세입자의 난’(亂)
대중의 반응은 순식간에 폭발했다. 너무나도 비인도적이었으며, 그들 모두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지금 시위대는 평의회를 만들어 스스로 광장을 ‘쿄뮌’으로 만들면서 최종적으로는 사회적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위대의 깃발 중에 ‘rentierism 철폐’(자산소득주의, 즉 불로소득, 금융소득주의 철폐)가 나부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89년 3저 호황의 여파로 한국경제에 유동성이 폭증했다. 이미 가뜩이나 인구과밀이었던 서울의 집값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올렸다. 이른바 ‘전세대란’의 시작이었다. 당시 공식기록으로 약 40여명이 자살했다. 이제 그 아이들이 다시 37년 만에, 자신들의 가족을 파괴한 그 전세난으로 인해 몰리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전세난, 월세난이 발생하면 그것이 정치적 변동이 될 수 있을까?... 스페인 ‘세입자의 난’은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자 해방구를 만들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역사적 집단 기억, 그리고 사회운동과 집합행위는 축적된 공동의 '레퍼투아르'이기 때문이다...유럽은 몸살을 앓고 있으며, 그리고 겨울이 오고 있다. '불만의 겨울'이(winter of
사상 최저 분배, 사상 최고 이윤 – 미국식 이윤 모델과 글로벌 국채시장의 동요
미국의 노동소득분배율은 지난 1970년대 이후 장기적인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0년 직전 일시적인 반등을 보인 이후로는 하락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1970년대 초반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기업에서 창출되는 잉여 가운데 노동자들이 가져가는 몫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
사법 중립의 환상과 독립의 신화 : ‘계급 사법’과 사법권력의 민주적 통제
87년 헌법은 87년의 헌법 조문 속에 고정되어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년간 ‘변용’과 ‘창조적 날조’ 속에, 그 안에서 이뤄진 수많은 정치적, 계급적 갈등 속에서 나날이 개정되고 있는 어떤 것이다... 기존의 사법권력의 독립성과 중립성 논리는 사법이 외부의 정치적 영향에서 자유로와야 ...
[후기] 강원지역 노동정세토론회 _ 메가 프로젝트는 한국 자본주의 체제 전환의 일부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의 공동기획 전국순회토론회가 작년 12월 ‘영남벨트 노동정세토론회’로 첫발을 떼고, 4월 24일 전남 영암에서 2번째 ‘광주전남 노동정세토론회’에 이어, 9월 19일 3번째로 민주노총 강원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좌파와 계급적 노조운동의 존재 정립을 향한 기획”이란 제목하에, 노동의 사회적연대’를 지향하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운동과 이론의 우경화를 ...
미국판 사회주의 정치 실험의 시작과 끝은 어딜까?: DSA made in the USA, 그리고 미국 진보정치 실험의 한계적 재연
홍 스스로도 “인민들의 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홍은 분명 ’급진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계급적‘이거나 ’혁명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지난 예비경선은 이 정도의 ’급진성‘, ‘사회주의성’조차도 미국 민주당 정당정치는 물론 DSA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극단적’인 것으로 취급받았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제도 ...
한 세대 전의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오늘의 마르크스주의
프레드릭 제임슨이 지적한 것처럼, “마르크스주의의 '위기' 또는 '죽음'은 자본주의가 재편되고 엄청나게 확장된 바로 그 시기와 동일한 때에 발생했음이 분명해진다” 다른 말로 하면,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는 자본주의의 ‘전환’과 동시적으로, 혹은 최소한 궤를 같이 하며 발생했다. 이는 이 ‘위기’라는 인식 자체의 본질이 마르크스주의가 기존의 자본주의를 ‘전복’하기는 커녕 해명하지도 못한 채 이미 과거의 이론들이 ...
호르무즈 이후의 세계 – 제국 이후의 미국, 소프트 파워의 허상, 각자도생의 세계
학살과 침략전쟁은 미국의 정책이며, 유일한 전략이고 초당적인 거사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거든 2011년의 리비아를 보고, 1999년의 세르비아를 보라... 미국의 ‘민주시민들’이 no king 시위를 하는 한 미국의 지배 엘리트는 걱정할 것이 없으며, 기존의 학살을 멈출 이유도, 압력도 못 느낀다. 이게 미국 건국 이후 지난 250년간의 일관된 역사였다... 미국의 행위가 ...
Broken Empire – 제국은 어떻게 몰락하는가? : 퇴위의 지정학과 세계체제의 전환
제국(empire)은 단지 힘이 세다는 것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국가가 그 정치 공동체 내에서 ‘정당성’과 ‘합법성’을 획득하는 것은 이를 위한 정치적 수단들(국가 기구)를 전적으로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같은 수단들이 위협받았을 때 이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 있는 힘, 즉 폭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미 패배했더라도 패배한 것으로 보여서는 안되며, 따라서 ...
Word of the World
“내가 하우스다”(I’m the House)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의 허언증
베센트가 지난 9월 9일 ”내가 하우스다(I’m the House)“라는 명언을 남겼다. 미 재무장관으로서 엔/달러 환율에 대해 언급하면서
베센트가 지난 9월 9일 ”내가 하우스다(I’m the House)“라는 명언을 남겼다. 미 재무장관으로서 엔/달러 환율에 대해 언급하면서
Chart of The Day
최신글
조직노동을 넘어 사회적 노동으로, 철학의 빈곤을 넘어 정치적 좌파로. 민주주의와노동 연구소와 함께해주세요.
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사상 최저 분배, 사상 최고 이윤 – 미국식 이윤 모델과 글로벌 국채시장의 동요
미국의 노동소득분배율은 지난 1970년대 이후 장기적인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0년 직전 일시적인 반등을 보인 이후로는 하락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1970년대 초반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기업에서 ...
자산시장의 실패와 자산계급정치의 좌초 :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베이스 형성과 정책 전개 과정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추구하는 국가는 ‘영리국가’(for-profit state)라고 부를 수 있다. 이들은 아예 국가를 영리 단위로 사고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서 적어도 이들 대 자본가계급과 손을 잡은 것은 확실하다. 그 증거가 요즘 ...
이재명 정권 1년, 자본과 정치- ‘개혁’에서 버블로 가는 길: 한국 자본주의 발전모델의 진화
한국 정치에는 이상한 신화가 있다. ‘중도’라는 환상이다. 그런데 다시 묻자. 한국 정치 지형에서 정말로 ‘중도’라는 인구 집단이 존재하는가?.. 존재한 것은 ‘중도’가 아니라 ‘정치적 기회 구조’였던 것이다. 이재명 정권의 정체성은 ‘먹사니즘’이다 ...
21대 대선 분석 전쟁(戰爭)과 정쟁(政爭) 사이: 민주주의, 세대, 그리고 계급전쟁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왔다는 것은 이번 선거가 각 정당들이 내세운 것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걸고 있었다고 유권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것은 아마도, 한국의 국가 발전 모델, 정치 체제, 그리고 ...
이재명의 대선 슬로건 “진짜 대한민국”이 의미하는 것: 21대 대선 당선 유력 후보 이재명의 공약 정책 이념 평가
민주당은 두 가지 집권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87년 민주화이행 이후 3당 합당의 후계자이지만 이제는 내부 분열과 대중적 지지 약화로 동력이 떨어진 정당인 국민의힘을 내부로부터 파내오는 것이다. 이는 최종적으로 1990년 3당 ...
2025년 국내정세 전망 – 한반도 지정학과 지경학, 그리고 위기의 징후와 폭발들: 계엄탄핵국면의 의미와 탄핵후 한국 정치경제, 지배계급의 선택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것, 즉 중국이 경쟁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아직도 미국의 힘이 더 세다고 간주되는 지금 시점에, 중국을 전쟁을 포함한 수단으로 봉쇄하여 내부적인 압력에 ...
진실은 자유를 구속한다. 거짓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 가짜 뉴스, SNS, 지식과 권력 (part4)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은 21세기의 가장 큰 두 가지 사건(이라크 전쟁과 금융위기)을 거짓말로 탄생시켰으며, 결국 이와 관련된 ‘뉴스’들은 모두 ‘가짜 뉴스’들이다. 그러나 이 거짓말은 지난 10여년 사이 유행이 된 ‘가짜 뉴스’들과는 ...
연구자의 시선
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독일 삭소니-안할트주 지방선거의 의미- 유럽의 방화벽(firewall)은 깨질 것인가?
이번 선거는 단순히 극우의 준동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선거 결과는 삭소니-안할트주의 경제와 사회는 몰락해가고 있는데, 기존 정당들이 주민들에게 아무 것도 ...
글로벌 사회운동
살 곳이 없고, 살 수가 없다 – 스페인 ‘세입자의 난’(亂)
대중의 반응은 순식간에 폭발했다. 너무나도 비인도적이었으며, 그들 모두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지금 시위대는 평의회를 만들어 스스로 광장을 ‘쿄뮌’으로 만들면서 ...
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차트 Chart Of The Day
동영상 자료
Playlist
5 Videos
3:10:09
7:38
2:57:19
6:58
5:44
문서 자료
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후기] 강원지역 노동정세토론회 _ 메가 프로젝트는 한국 자본주의 체제 전환의 일부](https://dem-labor.org/wp-content/uploads/2026/10/2-scaled.jpg)


























